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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우주 다녀온 팝스타... "돈 낭비" 소리 듣는 사연은?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포함한 여성 여섯 명이 탑승한 우주선 ‘뉴 셰퍼드’ 호는 약 10분간 고도 106km까지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하지만 이 짧은 '우주 체험'을 둘러싼 여러 지점들이 도마 위에 오르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것은 블루 오리진이 탑승객들을 '우주비행사(astronaut)'로 명시한 대목이다. 이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공식적인 우주비행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약 38만km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106km 고도는 사실상 지구 대기권 경계선 부근에 잠시 머무른 것에 불과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은 이를 진정한 의미의 우주 비행으로 볼 수 없으며, 단순 '우주 관광' 또는 '고고도 체험'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약 10분간의 짧은 우주 체험 후 탑승객들이 보인 과도한 반응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케이티 페리가 착륙 후 땅에 입을 맞추며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깨달은 경험"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몇 달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실제 임무를 수행했던 우주인들의 고된 여정과 10분 남짓한 '우주 체험'을 비교하며, 과도한 의미 부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미국 시사 잡지 애틀랜틱은 "페리가 우주에 머무른 시간보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다"고 꼬집으며 비판에 가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케이티 페리가 몇 주, 몇 개월 동안 우주에 다녀온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블루 오리진이 이번 비행을 '전원 여성 탑승'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 역시 '과도한 페미니즘 포장'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미 과학기술 매체 퓨처리즘은 이미 1963년 러시아의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여성 최초로 단독 우주 비행에 성공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비행을 여성의 업적으로 치켜세우는 것은 '공허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나 탐사가 아닌 단순 관광 목적의 비행을 성과로 포장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여정을 '어리석은 돈 낭비'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자인 폭스TV 앵커 출신 로런 산체스가 일부 탑승자를 직접 선정한 것을 두고 '10억 달러짜리 결혼 선물'이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수천 명의 블루 오리진 직원들은 자기 일과 임무를 사랑하며, 그들에게 이 일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반박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이번 블루 오리진의 '10분 우주 관광'은 고가 민간 우주 여행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이를 홍보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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