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 매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엘니뇨가 이번 연도 4년 만에 발생하면서 그 영향으로 내년에는 지구에 이례적인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는 과학계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작년 12월 다가오는 8~11월 사이에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66%라고 예측했다.

 

호주 기상청(Australian Bureau of Meteorology)도 이달 초 발표한 기후 모델 예측에서 지난 3년 동안 평균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한 호주가 엘니뇨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더운 기간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홍수, 산불, 가뭄 등 다양한 지역적 이상 기후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