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사망했다. 

 

이탈리아 안사AP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9일 만성 백혈병에 의한 폐 감염으로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세 차례 총리를 역임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재위 기록을 세웠다.

 

미디어 재벌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자신의 미디어를 이용해 인기를 유지하며, 각종 성 추문과 부패 의혹에도 총리직 3선을 지냈던 인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