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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랭한 북풍' 하얼빈에 부나..北 선수단, 한국 취재진에 "비키라"
![스포츠2.jpg](http://img.imagepola.com/20250207/9d5fba392c1b8baf0d73cc89efd19b82839669197.jpg)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던 대회 분위기는 북한 선수단의 '침묵'으로 얼어붙었다.
특히 한국 취재진을 향한 노골적인 경계와 단절된 태도는 경색된 남북 관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일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의 렴대옥-한금철 조가 훈련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침체된 한국 피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라이벌로 주목받는 이들의 모습에 한국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훈련 내내 무거웠던 표정은 믹스트존에서도 풀리지 않았다.
한국 취재진이 "오랜만의 국제대회 출전인데 컨디션은 어떠한가", "하얼빈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 적응은 잘 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건넸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침묵뿐이었다.
북한 선수단 관계자는 "선수들 자극하지 말고 비키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고, 선수들은 마치 벽이라도 쌓은 듯 어떤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다.
![스포츠2-1.jpg](http://img.imagepola.com/20250207/0cda4f97932b7c532f0128c1600a4bba80870926.jpg)
이는 지난 6일에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취재진과 마주친 북한 선수단은 "핸드폰 치우라", "바쁘다"는 단 두 마디만 남긴 채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마치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듯한 태도였다.
이번 대회에 피겨 선수 3명만을 최소한의 인원으로 파견한 북한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경기 준비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북 관계가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 스포츠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스포츠가 냉랭한 현실 정치를 단숨에 녹일 수 있는 만능 해결사는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는 이념과 체제를 초월해 인간 대 인간으로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임은 분명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남북이 보여주었던 화해와 협력의 감동을 다시 한번 기대했던 만큼, 하얼빈에서 마주한 '동토의 침묵'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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