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과 유대 명절인 유월절이 겹치는 첫날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무기 생산과 저장시설 두 곳을 공습하는 등 충돌 규모는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남부를 조준해 3번에 걸쳐 총 10발의 로켓포탄이 발사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 충돌은 동예루살렘의 이슬람교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복면을 쓰고 몽둥이를 든 팔레스타인 주민 여럿이 사원 안에서 문을 잠갔고, 이스라엘 경찰은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키는 과정 속에서 섬광 수류탄을 터뜨리거나 고무탄을 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