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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미국, 한국 뼛속 깊이 불신, 위호작창"
미국이 한국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 관리들이 소통하는 것을 감청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태는 한미관계의 불평등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10일 자 사설에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첩보와 감시 활동의" 심각한 피해 지역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설은, 한국의 민감한 지정학적 위치뿐만 아니라 한미관계의 불평등성이 이번 사태의 배경이라며, "한국의 자주성과 권리에 대한 미의 뼛속 깊은 불신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더 나아가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나쁜 사람의 앞잡이가 된다'는 의미의 '위호작창'이라는 한자 성어를 사용해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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