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심한 황사를 겪고 있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현재 베이징 전역의 대기질지수는 최악인 6단계 '엄중 오염'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기질지수는(AQI) 6단계로 나뉘는 데 우수(0-50), 좋음(51-100), 약간 오염됨(101-150), 중급 오염됨(151-200), 심각 오염됨(201-300), 엄중 오염됨(301-500)으로 나타낸다.

 

11일 오전 중국의 베이징에 설치된 35개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AQI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500μg/m3라고 발표했다.

 

주요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로 황사가 주를 이루며 이날 오전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  1㎥당 미세먼지 농도가 1,000㎍을 넘어섰다.

 

베이징 기상청은 전날 오후 황사 청색경보를 황색경보로 격상했다.

 

중국 매체 차이신은 강풍과 고온, 적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올해 황사의 빈도가 높다고 설명했다.